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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대란 ‘스타벅스 비치타올’…17일부터 전체 물량 점포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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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대란 ‘스타벅스 비치타올’…17일부터 전체 물량 점포별 입고

전년 행사에 비해 2.5배 더 제작…10일 현재 서울지역 전체 점포 중 절반이상 4종 모두 ‘소진’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여름을 맞아 전 점에서 벌이고 있는 '2019 서머 스테이 킷' 증정 이벤트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품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블렌디드, 프라푸치노, 리저브 제조 음료 등이 포함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5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스티커를 적립하고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2019 서머 스테이 킷'을 증정하고 있다.
이 증정품은 해변가, 캠핑 등 여름 휴가지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치 타월과 타월을 담는 전용 백으로 구성됐다.

이번 증정 키트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절의 특성에 맞춰 실용적이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아이템이다.

'2019 서머 스테이 킷'은 진한 바다색의 '비치', 스타벅스의 매장 풍경을 담은 '20주년',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을 활용한 스트라이프로 디자인된 '그린 로고', 스타벅스 로고와 함께 밝은 노란색과 회색으로 디자인된 '옐로우 로고' 등 4종으로 구분되며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2019 서머 스테이 킷 그린 로고' 1종만을 3만1000원에 별도 판매하고 있다. e-스티커 적립 기간은 오는 6월 25일까지며 완성된 e-프리퀀시 교환 기간은 7월 11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스타벅스 홈페이지 회원 또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회원 계정에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로 참여 가능하다.

제조 음료 구매 때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 화면을 매장 파트너에게 제시하면 e-스티커가 적립된다. 비회원으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번호 본인 인증만 거치면 e-스티커적립에 참여 가능하다.
문제는 이번 증정품이 예상외로 인기를 얻으면서 행사 한 달여 만에 대부분 점포에서 준비된 물량이 일부 또는 모두 소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결과 10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서초구 관내 45개 점포 중 21곳을 비롯해 서울지역 493개 점포 가운데 4가지 상품 모두 재고가 없는 것으로 표시된 곳은 51.3%에 달하는 253곳이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았던 핑그색의 ‘20주년’ 제품은 전체 물량이 소진된 상태다.

때문에 일부 점포에서는 다른 점포 방문을 안내하는데 그쳐 일부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듣기도 했다.

지난해 돗자리 제품의 품절로 곤욕을 치른 스타벅스 측은 이런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보다 2.5배의 수량을 더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초도주문 물량의 소진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회사 측은 총수량의 제작을 서둘렀고 오는 15일까지와 17일부터 두 차례로 나눠 전량을 점포별로 나눠 입고할 계획이다. 이후 남은 증정품의 종류와 수량을 점포별로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미 제조사에 발주한 물량이 기존 이벤트에 비해 거의 2.5배에 달하지만 이렇게 빨리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수량을 배포할 예정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해당 증정품은 모든 물량이 소진되면 커피쿠폰(2장)으로 증정된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