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한국여행을 마치고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는 외국인 여행객 10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86%가 3일이상 한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 중 1500달러 이상 비교적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응답자 중 7.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35.0%)와 중국(20.0%) 국적 여행객이 높은 비중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여행 중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 여행 중 가장 많이 구입한 쇼핑품목은 의류가 54.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품(49.1%)과 식료품(33.5%)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6.5%가 한국 여행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여행 기간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문으로 음식(26.9%)과 쇼핑(21.9%)을 꼽았다. 아쉬웠던 부문으로는 의사소통(40.5%)과 높은 여행경비(11.1%)를 선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의사소통을 꼽았다"며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10명의 베트남 국적 승무원을 베트남 노선에 배치하는 등 의사소통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