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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착한 기업 맞나?…12년간 일한 마케팅 매니저 스테이플턴, 사내 성희롱 등 항의로 보복 당해 결국 회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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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착한 기업 맞나?…12년간 일한 마케팅 매니저 스테이플턴, 사내 성희롱 등 항의로 보복 당해 결국 회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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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에 가장 좋은 직장으로 손꼽혔던 미국의 첨단 정보통신 업체 구글이 연일 터져나오는 스캔들로 외면당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미온적인 태도, 그리고 계속 터져 나오는 사내 성희롱 등이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2018년 구글의 주요 임원이 사내에서 일어난 성희롱 등에 대해 구글의 안이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났다.

구글과 유투브에서 12년 동안 중요한 일을 했던 마케팅 책임자인 클레어 스테이플턴(Claire Stapleton)이 회사에 항의한 것에 대한 회사의 보복으로 사임했다.

가디언은 스테이플턴이 동료에게 "이제는 구글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으며 주홍글씨가 되었다"고 고백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녀는 "구글에 자신이 제기한 항의에 대한 보복이 다른 동료들에게 하나의 모범 케이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사한 행동을 못하도록 선례를 남겼다는 것이다.

구글의 대변인은 "우리는 스테이플턴이 구글에 대해 헌신한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보복을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녀의 주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 보복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스테이플턴은 자신이 회사 내에서 강등당했다고 말하면서 아프지도 않았지만 의료 휴가를 계속 받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등 당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고, 결국 구글은 결정을 뒤엎어 그녀를 복직시켰다. 구글의 또 다른 직원 메레디스 위트테이커(Meredith Whittaker)는 올해 초 한 미팅에서 구글의 명백한 보복에 대해 언급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