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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심장병학회, 에너지 음료 주성분인 인공합성 카페인 중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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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심장병학회, 에너지 음료 주성분인 인공합성 카페인 중독 경고

불안 피로 신경과민 골다공증 메스꺼움 유발…사망사례도 34건

에너지 음료 주성분인 인공합성 카페인이 불안 피로 신경과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 음료 주성분인 인공합성 카페인이 불안 피로 신경과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
미국 심장병학회가 에너지 음료의 중독을 경고하고 불안, 피로, 신경과민, 골다공증,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청소년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말했다. 심장의 리듬을 방해한다는 최신 연구도 나왔다. 사망사례도 37명에 이른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의 배출은 2021년에는 세계적으로 6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버스 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집중력 고도화와 인지 기능의 향상과 에너지 보충, 그리고 알코올과의 혼합 등을 이유로 에너지 음료가 청소년층에서 큰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료 관계자를 중심으로 에너지 음료의 건강을 해친다는 우려가 높다. 미국 약물 남용 및 정신 보건 관리국(SAMHSA)은 에너지 음료에 관한 응급 치료 및 진료가 2007년 1만68회에서 2011년에는 2만783회에 2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한다.
또한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AM)에 따르면 12~17 세 사이 미국인의 약 30%가 정기적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너지 음료에 의해 지금까지 3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2011년 미국 소아과 학회(AAP)는 "에너지 음료는 아이에게 유해 가능성 물질을 포함하고 아이들은 소비해서는 안된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카페인 섭취 계속하면 중독 우려도

미국 심장병 학회(ACC)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섭취 후 신속하고 완전하게 흡수되어 약 30~120분이면 혈액 농도가 최고조에 도달한다.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차와 커피와 같은 식물 유래 음료 천연 재료가 아닌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카페인은 양에 따라 독약이 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적당한 양의 카페인 섭취는 에너지 소비의 증가, 신체 능력의 향상, 피로 감소, 순발력 향상,인지 기능의 강화, 집중력과 단기 기억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되어 있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에 의한 신경 과민, 불안, 팔다리의 떨림, 골다공증, 메스꺼움, 불면증, 빈뇨, 두통, 동계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또 중독이 되면 불안, 피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카페인의 과다 섭취에 의해 발생하는 심혈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선수의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카페인의 값이 높은 경우 충분한 수분이 없으면 카페인의 이뇨 효과에 의해 탈수 증상을 유발한다.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양 표시 의무화 해야
에너지 드링크는 남미의 식물에서 '브라질 코코아'로 알려진 과라나가 포함되어 있다. 과라나는 카페인의 일종인 구아라니네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과라나 1g은 카페인 40mg에 상당하는 것이지만, 영양 음료의 카페인 함량 표시는 일반적으로 과라나가 고려되어 있지 않아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의 총량은 라벨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에너지 음료에 포함 된 타우린, 글루 크로노 락톤 등의 첨가제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타우린은 에너지 음료의 가장 일반적인 재료 중 하나다. 우리 몸은 다른 ​​아미노산에서 독자적으로 타우린을 합성할 수 있다. 고기, 생선, 우유에 존재하고 우리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보고 되고 있다.

타우린 효과의 대부분은 타우린 혼자가 아니라 카페인 등 다른 물질과 혼합되어 제공된다. 그러나 타우린은 알코올의 나쁜 영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알코올의 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

영양 음료를 정기적으로 마셔서 섭취하는 타우린의 양은 일반 식사에서 섭취하는 타우린의 양(하루 40~400mg)을 초과한다. 타우린의 과잉 섭취에 의한 피해는 한정되어 있는데, 타우린이 에너지를 향상 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글루 크로노 락톤은 체내에서 소량 생산되는 천연 물질로 신체의 방어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에너지 음료의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측면
일부 연구에서는 에너지 드링크에 따른 지구력과 성능 향상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다른 보고서에는 근육 피로의 증가와 뇌 혈류의 감소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에너지 음료는 간질 발작, 뇌졸중, 지주막하 출혈, 환각, 불안, 두통, 간염, 위장 질병, 급성 신부전, 횡문근융해증, 인슐린 저항성, 비만, 불면증, 공격적 행동 등의 위험 가능성이 연구에 의해 표시되어 있다.

■에너지 음료는 혈압 올리고 심장 리듬 방해

지난달 29 일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미국 퍼시픽대학의 사찐 샤 박사가 에너지음료의 심장 혈관계의 영향에 대해 실었다.

샤 박사 팀의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은 18~40세까지 34명의 건강한 참가자였다. 참가자들은 시판되는 2종류의 에너지 드링크와 1개의 위약 음료 총 3종류를 각각 다른 날에 최소 6일 동안을 두고, 16온스(약 473ml) 2개를 무작위로 마시도록 했다.

각 음료는 30분에서 16온스(약 473ml)를 초과하지 않는 속도로 60분 이내에 마시는 방식이다. 드링크류의 패키지 표시에 따르면, 2종류의 에너지 드링크는 모두 타우린, 글루 크로노 락톤, 비타민 류가 포함되어 있었고 위약 음료는 라임 주스 체리 맛의 탄산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