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콴타스항공 시드니-런던 세계최장노선 기종 보잉-777 에어버스-350 압축

공유
1

[글로벌-Biz 24] 콴타스항공 시드니-런던 세계최장노선 기종 보잉-777 에어버스-350 압축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최대항공사 콴타스는 2023년까지 실현을 목표로 시드니에서 런던 행 세계 최장 직항노선에 투입할 여객기의 기종을 조만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항공의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형항공기 제작사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 8월을 시한으로 기종에 관해 최상의 최종제안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CNN의 취재에 조달가격, 기능이나 엔진의 수리·관리 등의 면에서의 보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보잉사의 777-8기 개량형(사진 위)과 에어버스 350기(사진 아래) 두 개의 기종이 후보로 떠올랐다. 콴타스는 또 후보기종 성능으로 승객 300명 이상의 수용능력, 4구역으로 나눈 좌석배열 등도 요구하고 있으며 기종 매입은 2022년 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직항노선 거리는 1만7,000Km로 소요시간은 21시간을 상정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싱가포르 항공이 지난해 10월 취항시킨 싱가포르와 뉴욕 간 노선을 넘어서는 세계 최장의 노선이 된다.

싱가포르 항공의 이 노선에는 아주 긴 거리용 A350-900ULR 기종을 사용했다. 에어버스의 보도 담당자는 A350-1000기종을 포함한 2개 기종은 시드니, 런던 간 노선에도 대응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콴타스는 지난해 호주 서부 퍼스와 런던을 잇는 첫 직항노선을 개설했다. 기종은 보잉사의 787기로 소요시간은 17시간. 조이스 CEO는 시드니와 런던 간 직항노선에 대해 주목을 받으려는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용과 효율성을 감안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