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항공사 콴타스는 2023년까지 실현을 목표로 시드니에서 런던 행 세계 최장 직항노선에 투입할 여객기의 기종을 조만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항공의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형항공기 제작사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 8월을 시한으로 기종에 관해 최상의 최종제안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CNN의 취재에 조달가격, 기능이나 엔진의 수리·관리 등의 면에서의 보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항공의 이 노선에는 아주 긴 거리용 A350-900ULR 기종을 사용했다. 에어버스의 보도 담당자는 A350-1000기종을 포함한 2개 기종은 시드니, 런던 간 노선에도 대응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콴타스는 지난해 호주 서부 퍼스와 런던을 잇는 첫 직항노선을 개설했다. 기종은 보잉사의 787기로 소요시간은 17시간. 조이스 CEO는 시드니와 런던 간 직항노선에 대해 주목을 받으려는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용과 효율성을 감안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