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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봉사도 특색있게... 문화와 의미 두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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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봉사도 특색있게... 문화와 의미 두마리 토끼 잡아

은행권의 봉사활동에는 남다른 게 있다.국가유공자,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특색있는 이벤트로 재미와 함께 의미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8일까지 국가유공자 등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2019 나라 그리고 사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실향민, 북향민, 직업군인, 경찰·소방공무원 본인 및 가족(배우자, 직계존비속) 다. 이들이 기업은행 지점에서 만기 1년 IBK 적립식 중금채에 가입하면 별도 조건 없이 연 2.15%(이달 3일 기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월 최소 1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 임직원 및 가족 90여 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 보훈의 달 및 제64회 현충일을 기념해 태극기 꽂기, 묘비 닦기,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21 묘역 1587기에 대해 연 2회 헌화 활동과 묘역 가꾸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캄보디아로 해외 봉사를 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과 국민연금공단 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국제개발 협력단체인 코피온과 함께 16일부터 2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봉사단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놀이터, 풋살장 등 야외시설을 설치하고 도색작업을 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프로골프(KPGA)와 함께 개최하는 코리안 투어 2019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이색 시상식’이 열린다. 오는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인비테이셔널에서. 챔피언이 결정되면 곧바로 가수 인순이가 등장해 참가선수와 많은 갤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 2곡을 열창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후원해왔는데 올해도 참가선수의 상금 일부와 하나금융이 매칭해 모은 기부금을 대회 시상식에서 해밀학교 이사장인 인순이에게 전달키로 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