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종시 분양 등 전국에 관심이 높은 알짜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전반적으로 청약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13.95대 1을 기록해 4월(11.24 대 1)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56대 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세종 40.4 대 1 ▲대구가 30.77 대 1 ▲서울 23.37 대 1 ▲전북 16.78대 1 순으로 이어졌다.
지방 분양시장 전체는 약세를 보였지만, 광주와 대구의 분양시장은 뜨거웠다. 두 광역도시는 청약과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면서 노후아파트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지역도 7년여 만에 동시분양을 진행해 해당 부동산시장을 한층 달궜다. 5월에 동시분양한 세종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이다.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도 전국 곳곳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공공택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단지가 나란히 시장에 나온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도시 도심에서도 분양 행진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대전 중구 중촌동 일대에 하천과 공원이 어우러져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5월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세종시에서도 후속분양이 뒤따른다.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세종 하늘채센트레빌'은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이어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