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차칸 공장에 총 35억 루피(약 600억 원)를 투자해 기존 2개 생산라인을 오는 2021년 6개로 3배 확장하고 직원도 현재 800여명에서 두 배로 늘린다고 CNBC TV18 등이 전했다.
2014년에 설립한 이 공장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카용 솔루션을 만든다.
하만 측은 이 공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 '디지털 콕핏(DCU)'과 '텔레메틱스 컨트롤 유닛(TCU)' 등의 생산량을 현재 연 20만대에서 3년 뒤 12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만 측은 "이번 확장으로 스즈키, 다임러, 폭스바겐, 타타,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포함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를 위한 맞춤형 커넥티드카 전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이 100% 성장을 기록했던 하만은 올해 소비자 전자 부문에서 50~6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