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12일 서울에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를 처음 개최한데 이어 4년 뒤 OSJD 관련 두번째 국제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
OSJD는 1956년 6월 유럽~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국제철도운송 협정과 국제운송 표준원칙을 관장·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몽골, 북한 등 29개 정회원국을 비롯해 철도운영사 등으로 구성된 45개 제휴사, 7개 옵저버 회사 등이 참여해 유라시아 철도 운영 및 기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제46차 OSJD 장관회의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29번째 정회원국 가입을 승인받았다.
이달 초 열린 우즈벡 제47차 장관회의는 한국이 OSJD 정회원 가입 이후 처음 참석하는 장관회의였다. 국토교통부 김경욱 제2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OSJD 장관회의 개최 장소 ▲한국의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과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가입 ▲2018년 OSJD 활동 결과 등 14개 의제가 논의됐다.
우리나라의 SMGS·SMPS 가입에도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향후 OSJD 위원회와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등 가입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023년으로 예정된 제51차 OSJD 장관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회원국 간 국제철도 운송을 위한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도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4월 8~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사장단회의는 1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OSJD의 공식 회의로 유라시아 횡단철도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다뤄 '대륙철도의 유엔총회'라 불린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