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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큐셀, 효율성 향상시킨 3D 웨이퍼 시제품 공개…3분기 생산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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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큐셀, 효율성 향상시킨 3D 웨이퍼 시제품 공개…3분기 생산돌입

美1366테크놀로지와 공동제작…상하이 SNEC박람회에서 선보여

한화큐셀과 미국 1366테크놀로지사의 새로운 웨이퍼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과 미국 1366테크놀로지사의 새로운 웨이퍼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공장.
한화큐셀이 미국 1366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생산한 3D 웨이퍼 모듈 시제품을 공개했다.

6일(현지 시간) pv매거진 등 태양광전지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1366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3D웨이퍼 프로토타입 모듈을 제작해 상하이 SNEC박람회에 선보였다.
1366테크놀로지의 3D 다이렉트 웨이퍼를 장착한 새로운 모듈은 한화큐셀에 의해 만들어졌다. 양사는 수년 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으며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화큐셀 모듈제조공장 인근에 웨이퍼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1366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모듈은 한화큐셀 퍼크(PERC)베이스의 퀀텀테크놀로지를 채용했으며 예상되는 전력은 360W다. 1366테크놀로지는 22%가 넘는 효율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웨이퍼 설계를 얇게 해 좀더 나은 전력출력을 이루게 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1366테크놀로지는 표준적인 공업적 방법인 잉곳에서 만들어내지 않고 융합실리콘으로부터 직접 에피택셜(epitaxial)공정을 사용해 웨이퍼를 제조한다. 이 방법은 웨이퍼의 두께를 바꿀 수 있어 1개당 필요로 하는 실리콘 양을 줄일 수 있다.

1366테크놀로지는 SNEC에서 공개된 웨이퍼는 평균 130마이크론 두께로 대량생산시에는 110마이크론 두께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이퍼는 제조 후반단계에서 파손을 막기위해 업계표준인 180마이크론 경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1366테크놀로지는 실리콘 이용률을 1W당 1.5g미만으로 억제해 웨이퍼 가격을 더욱 내릴 방침이다.

1366테크놀로지 기술책임자는 "올해 이른 시기에 급격한 웨이퍼 가격 하락에 대응해 3D 웨이퍼 생산 개발기간을 단축키로 결정했다"면서 "태양광 발전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코스트와 성능이며 3D웨이퍼 기능으로 한화큐셀과 같은 혁신적인 제조업체는 업계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과 1366테크놀로지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화큐셀 모듈제조공장의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제품용 웨이퍼는 독일의 탈하임(Thalheim)에 있는 한화큐셀 기술혁신·품질센터에서 만들어졌다. 웨이퍼를 제외한 모듈은 한화큐셀의 상업생산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부품들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