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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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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 감원

삼성전자가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에서 일자리 감축에 나섰다고 중국 차이신(财新)이 5일 보도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성전자가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에서 일자리 감축에 나섰다고 중국 차이신(财新)이 5일 보도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성전자가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에서 일자리 감축에 나섰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는 자사 공장 직원들에게 오는 14일까지 보상을 받고 퇴직에 합의하는 자진해고 보상 계획 신청에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번 감원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이저우 공장은 지난해 4월에는 선전 공장 폐쇄, 지난해 2월 톈진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폐쇄 이후 삼성전자의 중국내 마지막 스마트공장이 됐다. 후이저우 공장은 지난 2017년 626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그 해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17%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후 중국 현지 스마트폰업체 급성장으로 치열한 경쟁과 비용 상승에 직면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34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0.8%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호조를 기록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틒노 공장 감원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중국 내 생산 비용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후이저우 공장 직원의 월 평균 임금은 2008년 1894위안(약 32만2000원)에서 지난해엔 5690위안달러(약 96만8000원)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으로 스마트폰 생산 기지를 이전해 자사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