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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협회 고위 임원진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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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협회 고위 임원진 연봉은?

왼쪽부터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임유 전 청와대 행정관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임유 전 청와대 행정관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의 최종 후보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아오른 선거 열기에 금융협회의 임원들 연봉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숏리스트에 포함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청와대 행정관,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후보 3인에 대해 면접 전형을 치를 예정이다.
후보 1명씩 차례로 면접을 치르게 되며 이후 회추위는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후보는 이달 중순에 열리는 회원 총회를 통해 차기 여신협회장으로 낙점된다. 회추위는 카드사, 캐피탈사 등 총 15곳의 대표로 구성된다.

앞서 이번 선거는 입후보등록시 관료·업계·학계 출신 등 총 10명의 후보가 나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높은 연봉을 받는 자리인데다 5대 금융협회장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금융권에 입김을 넣는 관치 금융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해 초 열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와 이번 여신협회장 선거에 도전자가 많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이 지난해 국정감사 때 취합한 자료를 보면 실제로 5대 금융협회 고위 임원들은 높은 연봉을 챙기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7억3500만 원(기본급 4억9000만 원에 성과급 50% 반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투자협회장 6억 원, 여신금융협회장 4억 원, 생명보험회장 3억9000만 원, 손해보험협회장 3억5300만 원 순이었다.

회장 외에 다른 임원들의 연봉도 높다. 여신협회 부회장(전무) 연봉은 3억 원, 상무이사는 2억1000만 원이다.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연봉은 3억300만 원이다. 기본연봉 2억5800만 원에 성과급을 50%이내로 지급한 결과다. 손해보험협회 전무 연봉은 2억4900만 원이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