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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DBS 은행 "베트남 경제 10년 후 싱가포르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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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DBS 은행 "베트남 경제 10년 후 싱가포르 추월"

미중 무역전쟁도 베트남 경제성장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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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규모가 오는 2029년엔 싱가포르를 앞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싱가포르 최대은행 DBS는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향후 10년간 6~6.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브이앤익스프레스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2240억 달러(약 267조5000억 원)로 싱가포르의 70% 수준이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베트남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GDP 성장률은 2017년 6.81%, 지난해 7.08%였다.

특히 지난해 성적은 정부 목표치를 0.38%포인트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치였다.

이 같은 성장은 수출 호조가 큰 힘이 됐다. 지난해 베트남의 전체 수출 규모는 2447억 달러(약 291조5600억 원)로 전년보다 14%나 증가했다. 수입 규모도 전년보다 11.5% 늘어난 2375억 달러(약 282조9800억 원)로 집계돼 7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GDP도 최소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는 베트남 경제의 탄탄한 성장은 생산성 높은 우수한 노동력과 정치적 안정 등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조차 베트남에겐 호재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이 중국의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베트남 경제성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제품 대신 베트남 제품을 수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국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미국 시장 수출은 올들어 첫 석달 동안 40.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가 올들어 막대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베트남 성공 신화가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