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6일 오후 제주도와 전라도와 경남, 충남 해안에 비가 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이 50∼100㎜, 제주도 산지에는 25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외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70㎜다.
아울러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은 시속 36∼58㎞(초속 10∼16m),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72㎞(초속 20m)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밖에 전국에도 최대 풍속 시속 36㎞(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일 오후 9시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기압의 경로가 좀 더 북쪽으로 지날 경우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