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갤노트10 5G 2개 변종 준비…벤치마크 결과는?

공유
1

삼성 갤노트10 5G 2개 변종 준비…벤치마크 결과는?

SM-N971, SM-N976...美 버라이즌, 호주 텔스트라 버전 확인
BMT결과 5G버전 중 미국향 SM976V가 호주향 SM976B 능가
퀄컴 스냅드래곤855 1만840점 vs 삼성 엑시노스9825 9654점

갤럭시노트10의 벤치마크 테스트(BMT) 결과가 나왔다. 미국향 5G폰이 호주및 기타 국가에 출시될 버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아직은 미완성작이라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 버라이즌 갤노트5G 버전이 호주 텔스트라용 갤노트10 5G버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의 제품유출자 빙우주의 제품 정보와 소문을 기반으로 그린 삼성전자의 올가을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렌더링(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노트10의 벤치마크 테스트(BMT) 결과가 나왔다. 미국향 5G폰이 호주및 기타 국가에 출시될 버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아직은 미완성작이라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 버라이즌 갤노트5G 버전이 호주 텔스트라용 갤노트10 5G버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의 제품유출자 빙우주의 제품 정보와 소문을 기반으로 그린 삼성전자의 올가을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렌더링(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폰 2개 모델이 준비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8GB램,12GB램 버전이 나온다. 메모리는 최대 1테라바이트(1TB=1000GB)가 탑재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기 스마트폰에 전작 갤럭시S10플러스처럼 세라믹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샘모바일은 4일(현지시각) 기크벤치 벤치마크테스트(BMT) DB를 확보, 오는 8월말 께 나올 전망인 갤럭시노트10의 내장 램과 메모리 성능, 벤치마크테스트(BMT) 성능 평가 점수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발표를 앞둔 갤럭시노트10에서 헤드폰 잭과 물리적 버튼을 없애는 ‘근본적인’ 디자인 변화를 준비중인지를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차세대 주력 제품군은 여러 가지 다른 모델로 구성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뢰할 만한 여러 출처에 따르면 최소 4개의 갤럭시노트 10 모델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로 드러난 기크벤치 BMT 결과는 삼성 갤럭시노트10 4개 모델 가운데 2개 모델이 엄청난 브라우징 속도와 핵심 스펙을 가진 5G 스마트폰임을 보여준다.

올가을 출시될 4개 갤럭시노트10 모델가운데 모델명 SM-N970/971은 6.28인치 디스플레이와 3400mAh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갤럭시S10e가 될 것이다. 따라서 비싼 세라믹으로 마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갤럭시노트10 모델 가운데서도 SM-N975/976은 6.75인치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 후면에 쿼드(4중) 카메라를 갖춘 완전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세라믹으로 마감을 하는 단말기가 될 전망이다.

■최대 12GB 램과 5G 통신 옵션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10 관련 모델은 4개다. 샘모바일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SM-N970과 SM-N975 모델은 표준형, SM-N971과 SM-N976 모델은 갤럭시노트10 모델의 5G버전이다.
참고로 갤럭시노트9은 모델번호 SM-N960이다. 이는 갤럭시노트10 표준형으로 알려진 SM-N970 모델과 번호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즉, SM-N976모델은 모든 갤럭시노트10 제품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BMT DB에 12GB의 램이 등장하는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SM-N976V는 모델명에 ‘V’가 들어있는 만큼 미 이통사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10 5G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버전의 BMT 점수(멀티코어)는 1만840점에 이른다.

기크벤치 DB의 SM-N976에는 8GB/12GB 램이 있는 두 개의 별도 갤럭시노트10 5G 목록이 보인다. 갤럭시노트10 5G가 실제로 12GB 램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1테라바이트(1T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샘모바일은 이 괴물폰이 세라믹으로 마감돼 나올 가능성을 점쳤다. 전작 갤럭시S10플러스의 4G 변종은 현재 최대 1TB의 저장 용량과 12GB의 메모리를 갖춘 세라믹 화이트 및 세라믹 블랙 디자인으로 나온다. 따라서 차기작인 이 괴물폰이 세라믹처리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또다른 최신 기크벤치파일에 따르면 호주 및 다른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10 5G 글로벌 버전(모델명 SM-N976B)은 최소한 8GB램과 엑시노스 9825칩셋이 들어가며 세라믹버전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버전은 호주 이통사 텔스트라 등에 공급될 버전으로 보인다. BMT점수는 9654점이다. 삼성전자 엑시노스칩셋 9825칩셋 버전으로 추정된다. 엑시노스 9825 칩셋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칩셋 생산에 사용된 최첨단 7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엑시노스9820 칩셋은 8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간발의 차이로 동급 최고의 멀티 코어 성능

종합 벤치마크테스트(BMT) 결과가 항상 단말기의 실제 기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기크벤치 BMT 점수는 특히 미완성 소프트웨어(SW)를 실행하는 미공개 제품에 대해 말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10 시제품 초기 결과와 현재 시판 중인 안드로이드폰의 최종 BMT 점수 비교 결과는 여전히 흥미롭다.

이 가운데 SM-N976V 12GB램 모델은 뛰어난 메모리 용량과 퀄컴 스냅드래곤 855칩셋을 활용하고 있는데 싱글코어 점수는 3529점이며, 멀티코어 성능 점수(1만840점)는 SM-N976B모델 점수(9654점)를 능가한다. 이는 현재 기크벤치 안드로이드 차트 최고점수를 기록한 갤럭시 S10과 갤럭시S10플러스의 1만600점도 앞질렀다.

삼성 갤럭시노트10 버라이즌 모델로 추정되는 SM-N976V의 BMT 결과 (자료=기크벤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노트10 버라이즌 모델로 추정되는 SM-N976V의 BMT 결과 (자료=기크벤치)


재미있는 것은 SM-N976B가 단일 코어 파워에서 SM-N976V를 가까스로 넘어서며, 두 변형단말기는 모두 갤럭시S10 제품군에 뒤진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출시전인 갤럭시 노트10의 최적화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 가을 출시 시점에는 보다 높은 멀티 코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버전 SM-N976B버전의 BMT결과(자료=기크벤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버전 SM-N976B버전의 BMT결과(자료=기크벤치)


아마도 갤럭시 노트10은 아이폰XS(텐S)와 아이폰XS맥스보다 더 빠른 제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올가을 발표될 애플의 최신 아이폰11은 지속적으로 1만 1000점을 넘는 BMT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여 이를 넘을지는 알 수 없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