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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TV시장,이제는 초대형 ·고화질· 고가로 경쟁...삼성,LG,대우 각자 초대형 고화질 TV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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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TV시장,이제는 초대형 ·고화질· 고가로 경쟁...삼성,LG,대우 각자 초대형 고화질 TV선봬

98인치, 8K해상도, 1억 원짜리 초고가 TV 등장

국내외 TV시장에서 초대형·고화질고가 경쟁이 붙고 있다. 세계 양대 TV 제조 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사를 대표하는 QLED TV와 OLED TV의 최첨단 제품을 내놓고 자존심을 건 공방을 벌이고 있다.여기에 대우전자가 가성비 뛰어난 제품을 들고 경쟁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최대 98인치, 최고화질 해상도 8K, 최고가 1억원이 넘는 TV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알아주는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의 TV가 나온 것이다.

TV는 패널 기준으로 크게 OLED TV와 LCD TV로 나눈다. LCD TV는 패널 뒤 백라이트로 화면을 밝게 하는 TV다. LCD TV 중에서 백라이트가 LED 광원이면 LED LCD TV인데 보통 LED TV라고 부른다. OLED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쓰는 TV다. QLED TV는 LCD TV와 구조가 같고 LCD처럼 패널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TV다. LCD TV의 백라이트에 '양자점개선필름(QDEF)'을 붙여 색 재현율을 끌어올린 TV다.

OLED TV는 패널 뒤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LCD TV보다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밀고 LG전자는 OLED TV를 밀고 있다.

TV크기는 디스플레이의 대각선의 길이를 잰 것이다. 98인치 TV는 화면 대각선 길이가 98인치라는 뜻이다.

해상도는 TV 등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화면이 몇 개 픽셀로 이뤄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픽셀은 화면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 하나를 뜻한다. 통상 해상도는 가로픽셀수X 세로 픽셀수로 표시한다. 고화질(HD)는 1280X720, 4K UHD는 3840X 2160, 4096X 2160, 8K UHD는 7680X 4320이다. 8K UHD 해상도는 한 화면을 이루는 픽셀수가 3317만 7600개다. 4K UHD(최고 884만 7360)보다 약 4배 픽셀이 많다.

◇삼성전자, 인도서 8K급 1억 원대 QLED TV출시=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고선명 8K QLED TV 를 인도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선보인 8K QLED TV를 인도 등 아시아시장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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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98인치, 82인치, 75인치, 65인치 등 4가지 모델의 8K QLED TV를 판매할 예정이다. 98인치 TV는 주문 생산만 가능하다. 가격은 599만9900루피(약 1억 217만 원)다.

82인치는 169만9900루피, 75인치는 109만9900루피이다. 삼성전자는 65인치 TV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65인치 TV는 7월에는 구입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8K가 아닌 2019 QLED 모델을 출시한다. Q90 65인치 모델은 39만9900루피(약 681만 원), Q80 55인치모델은 16만9900루피이며 75인치 모델은 64만9900루피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QLED TV에 무료 아마존 에코 플러스를, 4K UHD TV 구매고객에게는 아마존 에코 닷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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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 한국에 5000만원짜리 8K OLED 출시=LG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8K 올레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K)’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최고 수준 해상도인 8K 해상도,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모두 갖춘 초대형 초고화질 TV다. 기존 8K LCD TV와 달리 3300만 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완벽한 블랙은 물론 더 섬세한 색을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를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까지 제거해, 어떤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이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2K(1920 X 1080), 4K(3840 X 2160) 해상도 영상을 보더라도 8K(7680 X 4320)에 가까운 수준으로 바꿔 88인치 초대형 화면에 최적화한 압도적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LG 8K 올레드 TV는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 화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TV 장식장 느낌의 ‘아트 퍼니처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하다. LG전자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매장에 8K 올레드 TV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제품 출하가는 5000만 원이다. LG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한해 특별가 4000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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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클라쎄 UHD TV. 사진=대우전자 제공

◇대우전자, 4K급 75인치 국내 출시=대우전자도 고급 TV 시장에 합류했다.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가전 명가에 비해서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대우전자는 4K급 65인치 2종과 75인치 1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대우가 75인치 대형TV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품명은 백색가전에만 적용한 ‘클라쎄 UHD TV’다.

4K TV에 LED 백라이트 적용해 178도 광시야각과 노이즈 음질 제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65인치는 139만~149만원(이하 출고가), 75인치는 219만원으로 책정했다. 75인치는 국산 인기 제품과 비교해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이즈 음질 제거 시스템은 특수 엔진으로 깨끗하고 웅장한 소리를 음원 그대로 전달하도록 돕는다. 가정에서 스포츠 경기나, 영화, 음악감상할 때 최고의 음질을 선사한다고 대우전자 측은 전했다.

이렇듯 잇따른 초대형 TV 등장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 40, 50인치대 제품을 주로 찾았던 소비자들이 TV를 그 다음 버전으로 재구입을 하면서 인치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더 큰 인치대 시장이 커지고 있다 보니 그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적절한 라인업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