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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FTA 정책… 미·중 교역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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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FTA 정책… 미·중 교역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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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정책으로 대외교역 비중이 40%에 가까운 미·중 교역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통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통상질서로 변하고 있다"면서 "FTA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신남방·신북방·중남미 등 유망시장과 FTA를 새로 체결하고, 이미 체결된 FTA는 개방수준을 높여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새로운 통상환경에 맞서 혁신·확장·활용 등 3대 축에 기반한 FTA 추진전략안을 제시하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우선, '혁신'은 FTA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경제 선진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안이다.

'확장'은 개도국·신흥시장을 개방, 미국과 중국(G2) 의존적 교역구조를 개선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또 '활용'은 FTA가 모든 단계에 걸쳐 잘 이행되도록 하고 기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풀어주며 해외 일자리 확대와 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자문위원들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께 FTA 추진전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