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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케펠 캐피탈, 서울 알짜 건물 잇단 매입…공격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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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케펠 캐피탈, 서울 알짜 건물 잇단 매입…공격적 투자

여의도에 건축하고 있는 초현대 빌딩들.
여의도에 건축하고 있는 초현대 빌딩들.
2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자산관리그룹 케펠 캐피탈이 서울의 알짜 빌딩들을 잇따라 매입하며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부동산 전문매체 APAC리얼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이 그룹의 사모펀드 관리 계열사인 알파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Alpha Investment Partners)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아시아 매크로 트렌드 펀드3( Alpha Asia Macro Trends FundIII)를 통해 올 들어 서울에서 총 4300억 원 규모의 A급 오피스 및 소매 복합건물 3곳을 인수했다.
인수한 부동산은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강남 논현빌딩, 광화문 내자빌딩 등 노른자위 건물들이 포함돼 있다.

케펠 캐피탈의 또 다른 자회사인 케펠 리츠(Keppel REIT)는 지난 4월 외국계 투자사 PGIM으로부터 서울역 소재 A급 사무실인 서울역 티타워를 2526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0년 28층 규모로 완공된 티타워는 LG전자, SK커뮤니케이션즈, 필립스코리아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고 2년 전 PGIM이 인수할 당시보다 공실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매매가격이 700억 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사는 지난 2004년 한국 시장에 투자를 시작해 40억 달러 상당의 사무실과 소매점, 물류시설, 호텔 등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앨빈 마 최고경영자(CEO)는 APAC리얼에스테이트에 "우리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 활발한 투자자로서 우리의 부가가치 투자 전략에 맞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