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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와디즈 손잡고 스타트업 투자 강화…먹거리 창출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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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와디즈 손잡고 스타트업 투자 강화…먹거리 창출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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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국내 크라우드 펀딩 1위 업체 ‘와디즈(Wadiz)’와 손잡고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 Corporate Venture Capital) 펀드’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규고객 유치 ▲공동 마케팅 ▲신규 업무 발굴 등 전략적 협력도 해나간다.

KB국민카드는 4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발굴과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선 와디즈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일정 규모 이상 판매된 우수 제품을 KB국민카드의 ‘라이프샵(Life#)’ 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스타트업 전용관을 만들고, 이에 발맞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라이프샵은 KB국민카드가 운영하는 일종의 자사 온라인몰로, 여행, 쇼핑, 골프, 보험 등 다양한 분양에 걸치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해 구입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KB국민카드 고객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와디즈 포인트로 전환해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와디즈 멤버쉽(W9) 회원을 대상으로 제휴카드 개발하는 한편,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 카드 회원 모집 등 양측의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별도로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도 10억원 규모로 만든다.

이 펀드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다. KB국민카드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 연관성 높은 혁신적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등 KB국민카드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중 참가 희망 업체 모집이 시작되는 퓨처나인 3기와 관련해 프로그램 참여 업체에 대한 검증과 자금 조달 과정이나 후속 투자 필요할 경우 와디즈가 보유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트업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상생을 모토로 한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스타트업들과 혁신적 신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