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4일 ‘2018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2017년보다 하락했고 안정성은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은 2017년 7.6%에서 지난해 7.1%로 매출액 증가율이 감소했다. 중소기업도 6.4%에서 5.9%로 감소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의 매출액이 170조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이 60조, 현대가 34조, sk가 40조를 기록해 4개의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 증가율에서 1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기타기계·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건설, 도매·소매를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이 하락했다
한편 수익성 지표에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7년 7.3%에서 지난해 6.9% 하락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7.4%에서 6.6%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도매·소매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모두 2017년 보다 낮아졌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이 28.3%에서 32.3%로 증가했다. 100~300% 미만인 기업도 19.5%에서 21.0%로 증가했다. 반면, 300% 이상 기업 수의 비중은 축소됐다.
안정성 면에서 부채비율은 2017년 95.7%에서 91.5%로 감소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6.0%에서 25.6%로 줄어들면서 재무안정성이 강화됐다.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감소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