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위산업 업체 LIG넥스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억 원)에 비해 18.8%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억 원으로 전년동기 60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LIG넥스원은 무인기제작 전문기업 성우엔지니어링과 함께 국방·민수 분야 미래 무인기 기술 개발과 관련해 신사업 개척에 나섰다.
LIG넥스원과 성우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4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무인기 사업 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여러 무인기 시스템 개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무인기 신사업에서 무인기 체계종합, 지상통제시스템, 데이터링크, 항전 시스템, 임무 장비, 항공무장 분야를 맡을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뿐만 아니라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LIG넥스원은 지난 3월 한국선급과 해양무인체계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IG넥스원과 한국선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무인체계 기술 관련 자료·정보의 상호교환, '해양무인체계 관련 교육·훈련 상호 지원', '해양무인체계 연구개발·양산품에 대한 인증 서비스 지원', '함정 설계·건조 기준의 적용·활용에 대한 기술지원',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인증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협약은 국내 방산업계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에도 기여해 실적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