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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60선 회복…외인 컴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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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60선 회복…외인 컴백 지속

단기 낙폭 과대 인식확산, 외인 사흘째 러브콜

코스피는 3일 전거래일 대비 26.11포인트(1.28%) 상승한 2067.85에 거래를 마쳤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는 3일 전거래일 대비 26.11포인트(1.28%) 상승한 2067.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0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3일 전거래일 대비 26.11포인트(1.28%) 상승한 2067.85에 거래를 마쳤다.
2060선 돌파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했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2938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981억 원, 1935억 원을 내다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3억8105만주, 거래대금은 4조581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40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417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는 1종목이었다. 76개 종목이 보합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일 계열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강조한 데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3.06% 올랐다.

한국전력 주가는 2.50% 상승마감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차별적인 성장동력과 견고한 기업가치를 보유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1.49% 상승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 0.61% 내리고, KT&G 0.50%, 엔씨소프트 2.52%, SK텔레콤 0.20% 떨어지는 등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사흘연속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등 단기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이연구원은 또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외환경이 안정될 시점까지는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멕시코 관세발효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