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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1분기말 총자본비율 안정적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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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1분기말 총자본비율 안정적 수준 유지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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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3%, 12.74%, 6.53% 수준이다. 지난해말 대비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소폭(0.08%포인트) 상승했으며 총자본비율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3월말 현재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 수준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신규 편입에 따라 자본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총자본비율과 단순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4.10%, 5.76%다.

우리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산출시 표준방법을 적용함에 따라 위험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BIS비율이 낮게 산출됐으며 현재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승인심사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국내은행,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56%로 바젤Ⅲ 규제비율(10.5%, D-SIB은 11.5%)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은행이 규제비율을 4~5%포인트 초과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시에도 상당 수준 견딜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장기화, 금융불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신설 지주회사와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과 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