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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 2만명 수용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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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 2만명 수용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

9천억 규모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타 통과…2024년까지 완공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사업 개발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사업 개발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총 6.6㎢ 규모의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이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돼, 올해부터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규모 6.6㎢(200만평), 거주인구 2만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 약 9000억 원을 자체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수변 도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를 개발방향으로 설정하고, 이곳에 다양한 첨단 도시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및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을 조성해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KDI 측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 원의 토지 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효과 1조6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1000명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당 기대효과의 60~77%가 지역으로 파급되는 등 지역상생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개발공사가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이행해 오는 2020년 말 착공이 가능하도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이번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