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월 31일(현지시각) 미국 3대이통사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LG V50 씽큐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첫 출시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응용칩(AP)와 5G 모뎀(통신칩)을 탑재, 5G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하이파이 쿼드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과 DTS:X가 제공하는 명품 사운드 ▲보다 강력해진 펜타카메라 등 고객이 5G의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멀티미디어 성능 등이 꼽힌다.
LG전자는 스프린트와 핀란드 모바일게임 스트리밍기업 ‘해치(Hatch)’가 협업해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현지 사업자들이 5G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 V50 씽큐의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이어진 현지 언론의 기대감도 높다. 디지털트렌드는 “LG V50 ThinQ의 ‘V’가 비디오를 상징하는 만큼 스마트한 촬영 기능이 기대된다”며 카메라 성능에 주목했는가 하면 BGR는 “LG V50 씽큐는 엄청난 세 개 카메라를 갖췄지만 카툭튀 없이 매끈한 후면을 자랑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하며 연간 1억 60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뛰어난 성능과 완성도를 갖춘 LG V50 씽큐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으로 전체 LG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를 앞세워 새로운 모멘텀을 맞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