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 건축물 획일화 개선 '민간 전문가 공공사업 참여' 도입

인천시는 공공 건축물의 획일화된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가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인천시는 공공 건축물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3일부터 24일까지 공공 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관리 과정에 참여할 공공 건축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할 인원은 50명으로 건축·도시 전공 대학교수, 건축사, 기술사 등이 대상이며 인천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우수한 건축가를 섞어서 뽑는다.

공공 건축가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메뉴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건축계획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 건축가들은 공공사업 계획 수립과 기획안 작성 등에 필요한 기술 자문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 건축계획 관계자는 기존 공공 건축물들은 지역 상황을 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지어져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민간 전문가의 공공사업 참여로 건물의 효율성과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