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사업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보다 금리를 높이며 발행어음의 금리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발행어음금리(수익률)은 타사업자보다 소폭 높게 책정했다.
KB able 원화 발행어음의 금리는 ▲수시 1.80% ▲1개월 1.85% ▲3개월 1.90% ▲6개월 2.10% ▲1년 2.30% ▲적립식 1년 3.00%로 확정됐다.
이는 NH투자증권의 'NH QV 발행어음[원화]'의 금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단 비적립식의 경우 1년 발행어음금리는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낮다.
이보다 눈길을 끈 대목은 연 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이다.
대상은 KB able 적립식 발행어음, CMA형 발행어음이다. 신규고객에 한해 적립식은 선착순 1만명에게, CMA형 상품은 선착순 5만명에게 연 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KB증권이 대규모의 고금리 발행어음 특판을 내놓으며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도 맞불을 놓을지도 관심사다.
NH투자증권은 연초 50주년 이벤트로 연 5%의 적립형 발행어음을, 한국투자증권도 뱅키스계좌 전용 연리 5% 특판적립형 발행어음을 모두 선착순 5000명에게 판매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KB증권이 시장개척을 위해 공격적 영업에 나서며 고금리 발행어음 특판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선발사업자나 후발사업자 모두 역마진 부담이 커지며 대규모로 발행어음을 찍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