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블랙 팬더 ’와 ‘어벤져스:엔드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조지아주에서 촬영했으며, 만약 촬영을 중단하면 조지아주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주 경제발전 노력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밥 아이거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새로운 낙태법이 발효되면 미디어 회사가 조지아에서 촬영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거는 디즈니랜드에 대한 새로운 영화촬영에 관한 애기보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일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 점에 대해 그들의 소망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를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는 많은 영화 및 TV 프로덕션들에게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디즈니는 조지아주에서 9만2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즈니는 지난해에 조지아에서 455건의 영화를 촬영했다.
일부 배우들과 제작자들은 낙태 금지법 때문에 조지아에서 더 이상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말했지만 많은 대형 제작사들은 낙태 금지법에 대해 아직 침묵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도 지난 28일 낙태법이 시행되면 조지아주에 영화 및 TV 제작 투자를 재고하고 미국 법원과 싸우고 있는 단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