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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하나대체투자와 NH투자증권, 암스테르담 오피스 건물 3300여억원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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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하나대체투자와 NH투자증권, 암스테르담 오피스 건물 3300여억원에 매입

오피스건물 2동, 주차장 재개발과 설계 변경해 2022년 완공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 건물 내부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 건물 내부 모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하 하나대체투자)과 NH투자증권이 재개발중인 네덜란드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Edge Amsterdam West)' 오피스 건물을 2억5000만 유로(약 3318억 원)에 매수했다.

30일(현지 시간) 딜스트리트아시아닷컴 등 해외투자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와 NH투자증권은 공동으로 이 건물을 사들였다고 부동산투자회사 와르부르그-HIH(Warburg-HIH)사가 밝혔다.
와르부르그-HIH는 선불자금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이외에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매체 프러퍼트 매가진 인터내셔널(Property Magazine International)은 인수가격이 약 2억5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전했다.

1970년 완공된 엣지 암스테르담 웨스트는 임대가능한 4만7900㎡의 본관과 659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있으며 인근에 5500㎡의 별도의 건물이 있다. 두 건물은 2022년까지 재개발과 설계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80%가 임대오피스로 구성되며 가스 및 전송망 사업자 알리안더(Alliander), APG 그룹. 인터트러스트 네덜란드 등이 입주해 있다.

하나대체투자의 김윤호 이사는 "암스테르담은 우리의 우선 순위 목록의 맨 위에 있었다"면서 "우리는 와르부르그-HIH가 이 건물을 소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르부르그-HIH 국제거래 관리책임자는 "암스테르담은 오피스 부동산투자자에게는 점차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암스테르담 오피스시장은 임대 수요와 임대료 수익 양면에서 상당히 강력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더 많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한국파트너와 합작으로 유럽 부동산을 매입하는 또다른 투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한국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제휴해 런던의 IG그룹 본사를 블랙스톤으로부터 2억4800만 유로에 매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