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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기업 자금조달 기능 약화… 4월 주식 발행 23개월 만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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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기업 자금조달 기능 약화… 4월 주식 발행 23개월 만의 최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기업들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105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전달보다 63.6%, 작년 같은 달보다는 92.7%나 감소한 것이다.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도 코스닥시장의 하이제4호기업인수목적, 한화에스비아이기업인수목적 등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등 달랑 2건에 불과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017년 5월의 900억 원 이후 23개월 만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장이 기업들의 자금조달시장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6327억 원으로 전달보다 36.9% 늘었다.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가 13조2663억 원으로 42.6% 늘었고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는 4조8782억 원으로 36.3% 증가했다.

또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882억 원으로 2.0% 늘었다.

금융채의 경우 금융지주채가 5650억 원으로 169% 늘었고 은행채는 6조3623억 원으로 48.1%, 신용카드·증권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는 6조3390억 원으로 3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1217억 원으로 1.2%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