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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보다 더 뜨거운 에어컨 공장'...전자업계, 생산라인 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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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보다 더 뜨거운 에어컨 공장'...전자업계, 생산라인 풀 가동

소비자들, 본격 여름시즌 앞서 미리 구입…생산라인 일찌감치 분주

올 여름도 지난해 못지않은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LG전자, 대유위니아 등 가전업계가 폭발적인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들어갔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올 여름도 지난해 못지않은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LG전자, 대유위니아 등 가전업계가 폭발적인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들어갔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 여름도 지난해 못지않은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LG전자, 대유위니아 등 가전업계가 폭발적인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들어갔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2019년형 '무풍에어컨'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보다 신속한 설치와 서비스를 위해 설치ㆍ서비스 인력 강화,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올 여름 에어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을 14개 모델을 추가해 새롭게 출시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무풍냉방 구조에 바람문까지 없앤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선보인 2019년형 에어컨 신제품이다.

LG전자 역시 지난 2월부터 경상남도 창원사업장에 있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 생산라인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다.

LG는 또 지난 3월 26일 프리미엄 에어컨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속적으로 에어컨 신규 라인업을 늘려왔다.

대유위니아도 지난 9일 ‘2019 위니아 둘레바람 에어컨’ 광고영상을 공개하는 등 여름 맞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자업계가 일찌감치 여름 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가기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준비해 놓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26일) 판매된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났다. 전자랜드 역시 같은 기간 판매된 에어컨 매출이 8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치인 250만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걸 넘어 300만대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7월에 에어컨을 구입하려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가능하면 여름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