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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반격 미국 상대로 소송 "트럼프 행정명령 무효" 미중 무역전쟁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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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반격 미국 상대로 소송 "트럼프 행정명령 무효" 미중 무역전쟁 일파만파

"美 금지령은 공적 권리 박탈…정당한 절차 위반"

[속보] 화웨이제재  반격 미국 상대로 소송  트럼프 행정명령 무효  미중 무역전쟁  일파만파
[속보] 화웨이제재 반격 미국 상대로 소송 "트럼프 행정명령 무효" 미중 무역전쟁 일파만파
미국으로 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화웨이가 반격에 나섰다.

중국 화웨이는 28일 미국 정부의 제재가 미국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화웨이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 이번 금지령은 전형적으로 공적인 권리를 박탈하는 법안으로서 화웨이가 유죄라고 직접 판단하면서 정당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에이는 또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대량의 조치는 화웨이를 미국 시장에서 쫓아내기 위한 것" 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 새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도록 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블랙 리스트인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화웨이는 전세계 점유율 1위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다

창립 30여년만에 세계 66개국 154개 통신 사업자와 5세대(G) 통신 기술을 현장 시험 중에 있다.
말로만 외치던 중화 통신굴기를 이루는 첨병이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동맹국들에게 "해당 회사 제품을 쓰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요구를 받은 뉴질랜드·호주·일본 등이 기밀 유출 우려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987년 중국 광둥(廣東)성 심천(深圳)시에 설립된 화웨이는 통신 장비 회사로 시작했다.

런정페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이다.

회사 사명부터 국수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이며 또 편협한 중화 민족주의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화웨이(华为)는 중화민족을 위하여 분투한다는 뜻이다.

화웨이는 중국어로 华为技术有限公司로 쓴다.

회사이름 화웨이 에서 화는 중국을 상징한다. 화웨이란 결국 중국을 위하여 라는 뜻이다.

화웨이는 1988년 화시전자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지금은 중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 장비 공급업체이다.

통신 장비 마케팅에 특화된 첨단 기술의 기업으로 통신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상위 50위의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가 화웨이와 거래하고 있다.

화웨이 본사는 중국 광둥 성 선전 시 룽강 구에 있다.

화웨이는 런 정페이(Ren Zhengfei)가 설립했다.

화웨이는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 난징, 시안, 청두 그리고 우한에 위치한 대규모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바깥에도 많은 R&D센터를 두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달라스와 실리콘 밸리, 인도 방갈루루, 아일랜드 오팔리 퍼바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리고 네덜란드 비첸첸등이 화웨이 기지로 유명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과 경쟁하고 있다.

화웨이는 2014년 10월 화웨이 아너 6를 통신사 LG유플러스 전용폰 화웨이 X3라는 제품명으로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그 이후 LG유플러스를 통해 화웨이 Y6, 넥서스 6P를 출시했다.

화웨이 H폰, Be Y폰과 Be Y패드 등은 한국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2009년 이동통신 장비 산업에서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랐다.

이어 2012년에는 에릭슨마저 누르고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제조 회사가 되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