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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페이스북 등 가상화폐 진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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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페이스북 등 가상화폐 진출 '훈풍'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일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105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일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105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10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달초 500만원 돌파한 뒤 급등세를 나타내며 상승률은 약 2개월 만에 약100%에 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일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105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올초 시세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100%가 넘는 급등세다. 지난 1월 비트코인 가격은 370만원-420만원에 맴돈 뒤 4월 이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이달에 1000만원을 돌파하며, 그간 부진을 털어낸 셈이다.

비트코인 급등세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진출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디앱•DApp) 스토어를 포함시켰다.

최근 페이스북도 가상화폐 발행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약 12개의 국가에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암호화폐 광고도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선물거래도임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인 백트(Bakkt)를 설립 중인데, 이르면 7월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카리부 커피 등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블록체인 대중화에 따른 가상화폐 수혜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