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FAA가 자동항법장치 조종특성향상 시스템(MCAS) 오작동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737 기종의 안전 검사를 시행한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검토를 완료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737 맥스 기종의 재운항 승인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엔지니어링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며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737 맥스 기종으로 360시간 이상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잉은 아직까지 FAA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넘기지 않고 있다.
댄 엘웰 FAA 청장은 "737 맥스 운항 재개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도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된다"며 "조종사들의 시뮬레이션 훈련 등 후속절차도 필요해 해당 기종이 완전한 신뢰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