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독일 컵(German Cup 2018-19) 결승전이 25일(현지시간) 치러져 바이에른 뮌헨이 3-0으로 RB라이프치히에 승리하면서 국내 2관왕에 올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사진)는 팀을 떠나는 프랭크 리베리와 아리엔 로벤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며 석별의 정을 표시했다.
후반에는 로벤과 리베리가 교대로 투입되면서 바이에른에서의 마지막 출장을 완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상징인 두 사람을 치켜세우며 독일 공영방송 ARD에 대해 “이번 시즌 타이틀은 프랭크와 아리엔에게 바친다. 이들은 클럽에 많은 공헌을 한 선수이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벤은 이를 맞받아 “이것으로 정말 마지막이라는 것이 이해되려면 며칠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2관왕을 차지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리그 7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은 이로써 19번째 독일 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은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매우 좋은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코멘트했다.
특히 취임 1년째를 맞은 니코 코바치 감독에겐 자주 클럽 안팎의 비판에 노출되는 어려운 시즌이었다. 그래도 이날 팀이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하자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