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고려해운, 태국 항구에서 선박 폭발해 140여명 이상 사상자 발생

기사입력 : 2019-05-27 06:00 (최종수정 2019-05-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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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렘 차방(Leam Chabang) 항구에 있는 고려해운 상선의 화재가 진압중이다. 사진=매릿타임불튼
태국 동부지방 렘 차방(Laem Chabang) 항구에서 고려해운 선박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에 있는 로이터와 매릿타임불튼 등 외신매체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태국의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해운사인 고려해운 소속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43명이 부상당했고 37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중 일부는 눈과 목에 자극을 호소했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는 676개의 컨테이너가 있었으며 이중 443개의 컨테이너는 하역을 완료했다.

폭발 화재에 의해 파손된 5개의 컨테이너에는 ‘액체 파라핀(원유에서 만들어지는 납 형태 물질)’이 보관돼 있었고, 13개의 컨테이너에는 소독제나 표백제로 쓰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보관돼 있었다. 치아염소산나트륨은 상온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고온에서 산소와 염소가스 열을 방출하면서 폭발하는 성질이 있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렘 차방 항구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며 해당 선박은 고려해운 소속 1만6000t 급 컨테이너선 'KMTC 홍콩'호 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렘 차방 항구 담당관 유타나 모카오(Yuthana Mokkao)씨는 “한국 컨테이너 선박에서 붉은 불꽃과 두꺼운 흑색 연기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은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피부를 태우고 흉통을 일으키는 액체물질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발생 9시간여 만에 불길은 잡혔다. 다만 컨테이너를 모아 둔 선박 내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렘 차방 항구의 2개 부두는 폐쇄 됐으며 태국 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렘 차방 항구는 7개의 컨테이너선 터미널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더해 다용도 터미널, 로로선 터미널, 일반화물 터미널 , 조선소 터미널 등을 각각 하나씩 보유중이다. 태국 최대의 항구로 1988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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