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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의 꿈, 현실된다…"금융으로 관광중심지 만드는데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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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의 꿈, 현실된다…"금융으로 관광중심지 만드는데 뿌듯"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원 투자
생산유발, 고용창출 등 시너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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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관광부국론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 5개월간의 해외체류를 마치고 최근 국내에 귀국한 박회장은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다시 점검하는 등 명품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회장의 통큰 결단인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이미 닻을 올린 상황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1월 전라남도와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과 사업일체를 인수했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으로 낙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1단계 시기는 2024년으로 계약체결 이후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가 끝난다.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29년까지로 잔여사업비 40%를 투입하게 한다.

박회장은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해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에 대해 투자지연배상금으로 3%를 지급하기로 하는 등 확고한 투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박회장이 경도를 택한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 대비 인프라가 부족해 투자가 뒷받침되면 ‘세계적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나 동남아 등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개발을 택한 이면에는 새로운 산업을 통해 한국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진심도 깔려있다.

박회장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플랜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에도 적극 나서려 한다”며 “대한민국은 우리가 살아갈 나라, 우리 아이들과 또 그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나라, 사랑해야 하는 우리나라이다”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후광효과도 막대하다. 전라남도는 계획대로 사업완료시 생산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을 웃돌고, 고용창출효과도 1만5000 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일반중견기업 500여개 유치와 비슷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산업은 관광업'이라는 그의 지론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최고급 호텔 포시즌스 인수를 시작으로 2015년 미국 하와이의 페어몬트오키드호텔과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호텔, 2016년 하와이의 하얏트리젠시와이키키 리조트를 잇따라 사들였다. 다음해인 5200억원을 들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오픈했다.

이들 매물은 인수가보다 급등한데다, 연 8%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발생하며 1석2조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박회장은 첨단 도심복합센터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조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약 2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판교 알파돔시티가 대표적이다.

그는 당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벤처기업 창업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투자는 단순히 수익창출이 아니라 일자리창출이나 소비유발효과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고 있다”며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모델을 만드는데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