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연봉이 4년 동안 무려 2억 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억5175만 원에서 4년 사이에 1천962만 원, 12.9% 오른 것이다.
이는 일반직원 연봉 상승폭 455만 원의 4.3배, 무기계약직 337만 원의 5.8배나 됐다.
예탁결제원 사장의 경우, 연봉이 2014년 1억9926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3억9944만 원으로 무려 2억18만 원, 100.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5925만 원에서 1억7167만 원으로 189.7%나 인상됐다.
한국중부발전 사장(1억644만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1억71만 원)도 연봉이 1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7개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연봉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억4683만 원에서 1억379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떨어졌다.
한국과학기술원(9906만 원)과 한전KPS(9418만 원), 한국석유공사(8371만 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7094만 원) 등도 기관장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