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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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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상영회에 참석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상영회에 참석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이날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시'가 2010년 각본상을 수상하며 본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황금종려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창동 감독 이후 9년 만의 경사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했다.

한편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의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통해 주목 받았다.

한국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