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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K-POP 그룹 막강 라인업 총출동 올 여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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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K-POP 그룹 막강 라인업 총출동 올 여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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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 ‘섬머소닉’페스티벌 20주년 맞아 개최기간 3일로 연장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왔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다수 출연하는 ‘FUJI ROCK FESTIVAL’ ‘SUMMER SONIC’를 비롯 ‘ROCK IN JAPAN FESTIVAL’ ‘RISING SUN ROCK FESTIVAL’ 등 주요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특히 ‘SUMMER SONIC’(이하 섬머소닉)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은 중단하는 대신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개최기간을 통상의 2일에서 8월16일~18일 3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헤드 라이너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체인 스모커스(The Chainsmokers)와 함께 일본인 최초의 헤드라이너가 된 비즈(B'z)가 맡았다. 또 THE 1975, 위저( WEEZER), 레드 윔프스(RADWIMPS), 베비메탈(BABYMETAL), 유키(YUKI), CHAI(이수정), 제드(ZEDD), 디스클로저(DISCLOSURE), 퍼퓸(Perfume), 처치스(CHVRCHES), 서치모스(Suchmos), 브록햄튼(BROCKHAMPTON)등 쟁쟁한 라인업이 치바 ZOZO 마린스타디움, 마쿠하리 멧세, 오사카 무주 SONIC PARK에 참가한다.

한편 일본이나 구미의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요즘 음악 트렌드에 접할 수 있는 것도 ‘섬머소닉’의 매력이다. 이전에는 소녀시대, 빅뱅, BTS라고 하는 K-POP 아티스트도 출연했으며 작년에는 하이어 브라더즈(HIGHER BROTHERS) 등 88rising의 아티스트들의 출연도 화제를 불렀다. 올해도 아시아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라인업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시점의 출연자로부터 한국발의 주목 아티스트를 다루어 본다.

■ 세계인 마음 훔친 대세 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최근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4인조 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섬머소닉’에 첫 참가해 행사 3일 째인 8월18일 도쿄공연에 출연한다. 4월 전 세계에 라이브로 전달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서 당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녀들. ‘코첼라’의 배경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나 제이든 스미스 등 미국의 팝스타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재 블랙핑크는 월드투어가 한창이다. ‘섬머소닉’에의 출연은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를 돌고 난 이후의 타이밍이 되면서 세계 각지의 관객을 열광시켜 온 그녀들의 최신 퍼포먼스를 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2년 전 ‘섬머소닉’에선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전 ‘투애니원(2NE1)’의 씨엘이 메인무대에 등장해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와의 협업도 선 보였다. 블랙핑크의 출연 스테이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첼라’를 본 뒤에는 야외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라이브를 기대하게 된다. 또한 그녀들은 ‘섬머소닉’ 출연 후 12월1월에도 일본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첫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교세라돔, 오사카, 후쿠오카 야후오크 돔 등 3곳에서 4번의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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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 다재다능한 다국적 보이 그룹 세븐틴(SEVENTEEN)

8월17일의 오사카 공연에 출연하는 13인조의 세븐틴(SEVENTEEN)도 국내외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5년에 한국에서 데뷔하고 지난해에 일본에서 데뷔한 그들은 작사·작곡·안무까지 멤버 스스로 진행하는 ‘자작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멤버는 래퍼들의 힙합 팀, 가수가 모인 보컬 팀, 메인 댄서들의 퍼포먼스 팀 등 3팀으로 구성되고 한국, 중국, 미국 등 출신국가도 다양하다.

세븐틴은 지난해 9월 단독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초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5일 간 공연을 감행했다. 또 일본데뷔 1주년의 타이밍이 되는 올해 5월29일 발매되는 ‘anan’의 표지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날부터 카도카와 문고와 콜라보로 ‘작은 아씨들’ ‘빨강머리 앤’ ‘15소년 표류기’같은 해외명작 문학작품의 14개 제목에 멤버의 비주얼이 들어간 띠가 감겨진 ‘세븐틴문고’의 간행이 시작되는 등 일본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5월29일에는 일본에서 첫 싱글 ‘Happy Ending’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일본 내 음악페스티벌 첫 등장이 될 이들은 ‘섬머소닉’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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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년.


■ 홍일점 보컬 빛나는 3인조 밴드 새소년(SE SO NEON)

이른바 ‘K-POP’필드에서 뛰는 상기 2개의 팀과 색깔이 전혀 다른 것이 3인조 밴드 새소년(SE SO NEON)이다. 지금까지 CHAI(이수정), 파에리아즈(PAELLAS), 요기 뉴 웨이브스(Yogee New Waves) 등과 교류를 하고 있어 일본의 음악 팬에게도 알려진 존재일지도 모른다. 일본의 저명한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도 사적으로 라이브에 가는 등 그들의 팬임을 공언하고 있다.

스모키한 노랫소리 황소윤이 보컬을 맡고 블루스, 사이키델릭 록, 일렉트로 팝 등을 넣은 어딘가 그리움을 느낄 만한 사운드가 특징적. 2016년 결성되어 이듬해 데뷔 싱글, 1st EP를 발표하고 BTS의 RM이나 DEAN 같은 아티스트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보컬인 황소윤이 ‘So!YoON!’이름으로 첫 싱글을 발표했다. ‘HOLIDAY’의 PV에선 관록이 감도는 그녀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새소년은 멤버의 병역관계로 활동을 멈췄지만, 드러머와 베이시스트의 교체를 거치고, 현재는 첫 풀 앨범을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섬머소닉’에서는 3일째의 도쿄공연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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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빨간 사춘기.


■ ‘음원여왕’ 명성 자자한 여성듀오 볼 빨간 사춘기(BOL4)

역시 3일째 도쿄공연에 출연하는 볼 빨간 사춘기(BOL4)는 안지영(보컬)과 우지윤(기타, 베이스 서브보컬, 랩)의 여성 듀오 6월에 일본 데뷔함이 엊그제 발표되더니, 한국에서는 많은 음악으로 차트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인기의 ‘싱어 송 라이터’ 듀오이다.

보컬 지영의 투명감 있는 노랫소리, 듣기 좋은 멜로디가 녹아드는 질 좋은 악곡 군과 실적에서 본국에서는 음원여왕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지영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3명의 가수와 함께 존 레넌의 ‘Imagine’을 커버하기도 했다.

2016년에 한국에서 데뷔하고 1st앨범 ‘RED PLANET’의 타이틀곡 ‘Galaxy(우주를 준다)’은 국내 모든 음악차트 1위 자리를 획득했다. 6월5일 발매되는 일본 데뷔앨범에는 이 곡의 일본어버전도 수록된다. ‘섬머소닉’ 스테이지에서도 이 곡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볼 빨간 사춘기는 6월6일에 오사카 우메타의 바나나 홀, 6월8일에 도쿄 시부야의 TSUTAYA O-EAST에서 일본데뷔 기념 단독 라이브를 한다. 일본 데뷔에 즈음해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많이 활동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일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섬머소닉’에서는 그 퍼포먼스를 미리 체크할 수 있다.

더 보이즈.이미지 확대보기
더 보이즈.


■ 신인상 ‘싹쓸이’ 한 댄스 보컬그룹 더보이즈(THE BOYZ)

K-POP의 보이그룹인 더보이즈(THE BOYZ)는 2일째의 오사카 공연, 3일째의 도쿄공연 두 무대에 선다. 2017년 말에 본국에서 데뷔 지난해는 신인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멤버는 총 12명으로 아직 10대 멤버도 있는 등 젊음과 힘 있는 댄스 보컬그룹이다. 음악프로그램에서는 데뷔 때부터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이달 발표된 최신 곡 ‘Bloom Bloom’으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프로그램 방송 후 라이브 전달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TOKYO MX TV의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본 활동을 본격화하고 5월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공연을 시작으로 첫 아시아투어에 임 한다. 또 5월23일 발매된 잡지 ‘Ray’ 최신호에 특집기사가 게재 되는 등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 대만, 태국, 홍콩에서 온 아시아 신진 아티스트들도 주목

‘섬머소닉’은 아시아의 신진 아티스트들을 밀어주는 프로젝트 ‘ASIAN CALLING’를 전개하고 있다. 볼 빨간 사춘기(BOL4), 새소년(SE SO NEON)은 이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주인공들이다.

‘ASIAN CALLING’에서는 이 밖에도 아시아의 각국으로부터의 뮤지션이 모인다. 태국에서는 스탬프(STAMP), 품 비프릿(Phum Viphurit), TELEx TELEXs, 대만에서는 XIAO BING CHIH, 9m88, 홍콩에서는 SUPPER MOMENT 등이 참가한다. 앞으로도 ‘섬머소닉’의 라인업은 속속 추가될 예정이지만 아시아권에서 지금 유행하는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그들의 퍼포먼스도 주목받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