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갑수 회장의 개회사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환영사,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국내외 경제여건과 우리 금융이 나아갈 길’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발제 연설을 맡았으며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최근 경제금융 여건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여기까지가 오전 세션이었으며 오후 세션에는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경제혁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발표장을 참가자들이 가득 메울 만큼 성황을 이뤘다.
그런데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 내용보다 학회장인 오갑수 회장에 이목이 더 집중됐다.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정-관-금융계 주요 인사들을 모은 오 회장의 저력때문이었다.
오 회장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대위에서 금융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와튼 스쿨 출신으로 경제는 물론 외교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오 회장은 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금융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금융하괴 심포지엄 열릴때마다 금융 정책 관련 주요 인사가 참여하면서 업계에서는 다음 심포지엄에 또 누가 참여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