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방패와 창...대만 고속함과 기뢰함 건조 VS 중국 상륙훈련

공유
0


[글로벌-이슈 24]방패와 창...대만 고속함과 기뢰함 건조 VS 중국 상륙훈련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도 방어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대함 미사일과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하는 고속 초계함과 기뢰부설함 건조에 들어갔다. 때마침 중국은 서해에서 대규모 상륙전 훈련을 벌였다.

center
대만해군 퉈장급 미사일 초계함. 사진=더드라이브


25일 대만 영자신문 타이완뉴스와 방산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 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24일 이란현 수아오 룽더조선(LUNG TEH 龍德造船
)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퉈장(沱江)급 미사일 초계함 3척과 간치앙급 고속 기뢰부설함 4척 건조식을 열었다.

대만 중앙통신은 1번함은 2021년 말에 인도하고 마지막 함정은 2025년 실전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창이잉원 총통은 "이 초계함들은 작지만 비대칭 전력의 본보기이며 대만 정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center
대만의 기뢰부설함.사진=콜린고 트위터

대만에서 '항공모함 킬러'로 부르는 최신예 미사일 초계함은 '퉈장'호로 2014년 진수돼 이듬해 3월 말 실전배치됐다. 대만 최초의 국산 스텔스함인 퉈장함은 길이 60m, 만재배수량 567t의 군함이다. 승조원은 41명이다.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3호 8발, 슝펑-2 8발 등 대함 미사일 16발, 함수에 오토브레다제 구경 76mm 함포, 구경 20mm 마크15 페일랭스 근접방어무기(CIWS)1문, 마크 32 어뢰발사관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슝펑-3 대함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 300km, 슝펑-2는 160km다. 원거리 펀치력을 갖춘 미사일이다.

강력한 디젤엔진과 2개의 워트제트는 최소속 시속 43노트의 속도를 낸다.

한마디로 퉈장급 초계함은 몸집은 작지만 발이 빠르고 펀치력이 강한 함정이다.

앞서 대만 해군은 중국의 해군 전력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말 퉈장급 미사일 초계함 11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해군은 이외에도 만재배수량 171t에 슝펑-2 대함미사일 4발을 단 광화6급 미사일 고속정 31척을 배치해놓고 있다.

기뢰부설함은 중국군의 대만 해안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건조되는데 자동 기뢰 부설기가 탑재될 것이라고 대만군 관계자들이 전했다. 기뢰부설함 건조에 맞춰 대만중상과학원은 심해와 천해에 매설할 수 있는 기뢰를 개발 중인데 2021년 실전배치를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또 기존 완샹 캡터(CAPTOR) 기뢰를 개량한 신형 '자체 추진' 기뢰 개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enter
중국 해군 상륙함.사진=중국망

대만군이 미사일 탑재 고속초계함과 고속정, 기뢰부설함을 건조하는 것은 중국이 헬기 탑재 대형 구축함과 항공모함, 상륙함 등의 증강을 통한 미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함은 물론이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서해에서 서해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벌였다. 중국 해군은 서해에서 나흘간 24시간 계속된 훈련에는 중국해군의 072A형 상륙함도 참가했다.

이 상륙함은 최근까지 총 15척이 식별됐는데 대부분은 남해함대에 배치돼 있다. 이 상륙함은 공기부양정을 웰덱에 수용하고 헬기 이착륙장을 갖춰 헬기를 이용한 상륙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차 10대, 상륙주정 4척, 중형 헬기, 공기부양정, 완전무장병력 250명을 수송할 수 있다. 15척 전체가 대만 해안에 상륙한다고 하면 병력 3750명, 전차 150대가 대만 해안에 쇄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만군이 대함 미사일로 무장한 고속정과 기뢰부설함을 건조하는 것은 당연한 대응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