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LVMH, 로제와인 시장 출사표…첫 와이너리 '샤또 뒤 가루뻬' 인수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명품 소비자 취향에 대응

기사입력 : 2019-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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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인은 보존 기간이 짧아 오래 숙성시키지 않으며 화이트와인과 같이 차게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프랑스 명품 메이커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가 로제와인(Rose Wine)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 프로방스(Provence) 지역에 있는 17세기에 설립된 와이너리 '샤또 뒤 가루뻬(Chateau du Galoupe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핸드백 '루이비통'이나 샴페인 브랜드 '뵈브 클리코(Veuve Cliquot)' 등으로 알려진 LVMH가 드디어 인기가 많은 로제와인 생산자로 처음 와이너리를 품게된 셈이다. 유럽 최고의 음료 무역 전문지 더 드링크 비즈니스(The Drinks Business)가 최근 전했다.

LVMH는 "부드러운 바닷바람으로 포도나무를 활성화시키는 기후가 안정적인 생산을 약속하고 있으며 그것이 이(샤또 뒤 가루뻬) 와이너리의 세일즈 포인트"라고 더 드링크 비즈니스는 사설에서 설명했다. 다만, 샤또 뒤 가루뻬 인수를 위해 지불한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LVMH가 가진 와인&스피릿 브랜드에는 샴페인 '돔 페리뇽(Dom Pérignon)'과 '루이나르(Ruinart)', 코냑 '헤네시(Hennessy)' 등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LVMH의 인수 대상에는 '끌로 데 람브레이(Clos des Lambrays)' 등 최고의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가 포함된다.

로제와인은 보존 기간이 짧아 오래 숙성시키지 않으며 화이트와인과 같이 차게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유럽의 노천 카페나 해변에서 시원하게 해서 마시며 '바캉스 와인'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가격대비 성능이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 단체 프로방스 와인 생산자연합회(CIVP)에 따르면, 프로방스산 로제와인의 수출은 최근 10년 동안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은 8% 증가해 프랑스산 와인 전체 성장률의 약 3배에 달했다.

이러한 와인 시장의 흐름을 배경으로 고급 브랜드를 인수한 LVMH가 소매가격 15달러(약 1만8000원) 미만의 로제와인을 취급하기로 결정하고 샤또 뒤 가루뻬를 인수하기에 이른 것이다.

LVMH의 이번 샤또 뒤 가루뻬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로제와인 시장에 동참해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명품 소비자의 기호(취향)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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