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글로벌금융학회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융이 효율성을 중심 운영되는 것은 분배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윤 수석은 금융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에 기여하는 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수석은 “금융이 대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은 고민해야 한다”며 “민간신용의 증가가 GDP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에서 투자로 변화할 경우 GDP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며 “투자 등 모험자본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수석은 금융업계의 임금 수준이 제조업 대비 높게 형성돼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윤 수석은 “금융의 생산성이 높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고 임금이 높은 수준”이라며 “제조업의 생산성을 100으로 볼 때 금융업은 120이지만 임금 수준은 제조업이 100일 때 금융업은 160정도”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