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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1분기 중 가짜계정 22억 건 삭제…지난해 4분기 대비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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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1분기 중 가짜계정 22억 건 삭제…지난해 4분기 대비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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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로고.


미 교류사이트 대기업 페이스북(FB)은 23일(현지 시간)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나 조직에 의한 가짜계정을 삭제한 건수가 올해 1~3월에21 22억 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지난해 10~12월) 삭제건수 약 12억 건에 비해 거의 2배 증가한 것으로 부정이용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태가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23일 부적절한 투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가짜계정 삭제건수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한 번에 대량의 계정을 자동 작성하는 사이버공격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응 인공지능(AI) 등을 동원해 대부분의 가짜계정을 개설한 지 몇 분 안에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이스북 측의 이러한 대책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가짜계정은 1억1900만 건에 달하며 월간 이용자 수의 5%에 이른다는 추계를 밝혔다.

또 보고서는 이와 함께 1~3월에 삭제한 유해한 투고 건수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폭력적인 묘사가 3360만 건, 성적인 묘사가 1 940만 건, 테러리스트를 찬양하는 글이 640만 건, 헤이트 스피치(증오표현)에 관한 글이 400만 건 등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