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 세계 동시 방송된 마지막 이야기도 SNS에서 찬반양론이 일었지만 미국에서는 이를 제작하고 방영한 HBO가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 시즌의 첫 회 방송은 1,360만 명이 시청했으며, HBO의 모든 플랫폼(스트리밍 서비스 등)를 합치면 시청자 수가 1,9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지금까지 HBO의 역대 최고 시청자수는 ‘소프라노즈’ 시즌 4 제1화로 1,343만 명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편집 팀이 게으르다”라는 등 신랄한 비판과 “잘 해냈구나 샘, 2리터 콜라 아닌 것이 놀랍다”라는 등 통통한 체형의 샘을 비유한 코멘트 도 이어졌다. 여기에다 “킹스랜딩은 마시멜로처럼 타버렸으니까.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 등 이야기의 내용에 맞춘 유머가 있는 코멘트도 볼 수 있었다. 실수를 부정하며 조명에 의한 반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