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는 건강한 선택 방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미국 주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 또는 첨가 설탕을 함유한 다른 음료에 비해 100% 과일 주스를 고수하는 것이 별다른 이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이 이끄는 연구진은 과일 주스가 다른 설탕 음료보다 건강하다는 가정에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주스에는 '천연' 당류가 들어 있지만 몸 속에 들어가 가공될 때는 설탕과 화학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저널 '자마 오픈(JAMA Ope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원들은 설탕 소비와 어린이 비만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음료 선택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100% 과일 주스 소비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거 심장병이 없던 45세 이상 성인 1만344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