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올해 말까지 아시아, 북미 등에 선보여 총 50여개 국가에 판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방식 중 가장 앞선 기술이다. 이 기술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압축기)를 이용해 건조 성능을 좌우하는 냉매 순환량을 늘렸다. 또한 모터와 컴프레서의 작동속도를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콘덴서를 청소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탑재했다. 건조기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콘덴서는 빨래에서 나온 습기를 물로 바꾼다.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들이 콘덴서 표면에 쌓여 건조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LG전자는 자동세척시스템을 이용해 건조할 때마다 3개 물살로 콘덴서를 자동 세척한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추가 판매를 시작하는 국가에서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 건조기의 편리함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