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한국 온라인 쇼핑몰 큐텐, 싱가포르 라자다 '유통 공룡' 눌렀다

기사입력 : 2019-05-21 16:30 (최종수정 2019-05-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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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창업자 구영배 사장이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이 라자다, 쇼피 등 현지의 거대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올 1분기 최고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20일(현지 시간) ‘디스 위크 인 아시아’에 따르면 큐텐은 올 1분기에 790만 명의 방문고객 수를 기록하며 740만 명과 250만 명을 각각 기록한 라자다와 쇼피를 누르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자리를 지켰다.

큐텐은 G마켓을 포함해 18년간 온라인 쇼핑몰 사업 경험 덕분에 거대 경쟁업체들이 펼치는 대규모 마케팅 전략이나 소셜 미디어 활용 또는 저가공세 등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 개선과 업데이트에만 집중하면서 사업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현재 1만5000개 싱가포르 업체를 포함해 한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타이완, 홍콩 등 여러 나라의 총 4만개 중소판매업체들과 연계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선 큐텐이 싱가포르 국민들의 온라인 구매 습관과 취향을 파악해 이에 따른 서비스를 구현한 현지화 전략이 크게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큐텐은 알리바바 소유의 라자다처럼 풍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규모를 늘리는 전략을 취할 수 없는 처지다.

실제로 라자다는 2013년 이후 40억 달러 투자를 받았고, 쇼피도 지난 3월에만 15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지만 큐텐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 투자받은 금액이 총 2억3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직원 수도 라자다는 8000명이 넘지만 큐텐은 600명이 고작이다.

큐텐은 거대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자상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 ‘큐브’를 지난 1월 개설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판매자들에게서 받아온 전자상거래 사이트 사용료를 없앨 수 있어 더 많은 판매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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