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지난 1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과 현직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재선했다고 발표했다. 득표율은 조코 후보가 55.5%, 야당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전 육군 전략예비군 사령관이 44.5%였다.
지금까지의 비공식집계에서도 조코 후보의 우세가 전해지고 있었지만, 경쟁자인 수비안토 후보는 폭넓은 부정투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조코가 승리할 경우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수도 자카르타에는 약 3만2,000명의 치안부대가 배치되고 시 중심부의 선관위사무소 앞은 가시철망의 바리케이드가 구축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